아를 여행에서 꼭 머물고 싶은 숙소, 호텔 뒤 포름 아를 (Hotel du Forum Arles)
남프랑스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아를(Arles). 이곳은 반 고흐가 사랑한 도시이자 고대 로마 유적이 가득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저는 이번 아를 여행에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숙소, 호텔 뒤 포름 아를(Hotel du Forum Arles)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고풍스러운 매력의 중심, 호텔 뒤 포름 아를
호텔 뒤 포름 아를은 아를의 심장부인 포룸 광장(Place du Forum)에 위치하고 있어요. 포룸 광장은 반 고흐가 자주 그림을 그리던 장소로, 바로 옆에 있는 반 고흐 카페(Café Van Gogh)가 바로 앞에 있어요.
호텔에 머무는 내내 반고흐카페 원없이 보고 또 봤구요, 밤에 광장에서 카페를 마주보고 저녁 식사를 하면 분위기 최고랍니다.
호텔 외관부터 내부까지 고풍스럽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구요, 전통적인 프로방스 스타일의 인테리어 덕분에 마치 유럽의 영화 속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위치가 정말 끝내줘요
아를은 도보로 여행하기에 딱 좋은 도시인데, 이 호텔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위치랍니다.
- 아를 원형극장(Arènes d’Arles): 도보 5분
- 로마 극장(Théâtre Antique d’Arles): 도보 5분
- 반 고흐 재단, 고고학 박물관 등 주요 명소들도 모두 도보 이동 가능
특히 호텔 주변에는 맛집, 카페, 갤러리, 기념품 상점이 가득해 하루 종일 산책하며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객실 분위기와 편의 시설
객실은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클래식하면서도 필요한 것들은 잘 갖춰져 있어요. 와이파이, 에어컨, 욕조, 어메니티 등도 잘 준비되어 있었고, 창문을 열면 아를이 한눈에 들어 와요.
여름철에는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어서 한낮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힐 수 있어요. 마치 작은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조식도 만족스러워요
조식은 로비층의 테라스에서 제공되는데, 프랑스식 크루아상, 바게트, 과일, 요거트, 커피 등으로 구성돼 있었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정성스럽고 깔끔한 느낌. 무엇보다 햇살 가득한 아침에 테라스에서 먹는 식사는 정말 낭만적입니다.
친절한 직원과 편안한 분위기
프랑스의 호텔들은 가끔 차가운 인상을 줄 때도 있는데, 이곳은 달랐어요. 프런트 직원부터 청소 스태프까지 모두 친절하고, 영어 소통도 문제없었습니다. 체크인과 체크아웃도 빠르고 깔끔하게 진행됐고요.
여행 팁 & 예약 정보
- 성수기(6~8월)에는 숙박료가 오르므로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 조용한 휴식을 원하신다면 광장 반대편 객실을 요청해보세요.
- 여름에는 국제 사진 축제 ‘레 르낭쿤트르(Les Rencontres d’Arles)’가 열려 전 세계 예술가들과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예술을 좋아하신다면 이 시기를 노려보시는 것도 좋아요.
호텔 뒤 포름 아를은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를 넘어, 아를의 역사와 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2박3일 동안 주차도 편했고, 골목골목 위험하지도 않았어요. 아를에서의 특별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곳을 추천드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