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아르의 보석, 쉬농소 성(Château de Chenonceau)을 걷다
아를 여행을 두번이나 다녀온 이유!
고흐의 작품이 탄생한 장소를 따라, 고흐의 발자취를 함께 걸어보고 느끼고 정말 너무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짧은 생애 동안 수많은 명작을 남긴 후기 인상주의 화가다.그중에서도 《옐로 하우스》(The Yellow House)와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Starry Night Over the Rhône)는 고흐가 프랑스 남부 도시 아를(Arles)에 머무는 동안 완성한 작품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한번 여행을 했던 나에겐 아쉬움의 아를이였고 남편에게 꼭 한번 여행해보고 싶었던 곳 아르….
그래서 우린 또 아를을 찾아왔다.
고흐를 만나고 싶어서…
1. 《옐로 하우스》 – 고흐가 꿈꾸던 예술 공동체의 시작
1888년 봄, 고흐는 파리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아를이라는 도시로 이주한다.햇살 가득한 남부 프랑스의 따뜻한 색감과 여유로운 분위기는 그의 예술 세계에 큰 영감을 주었고, 그는 아를에서 약 300점 이상의 작품을 그리게 된다. 그 중심에 있는 장소가 바로 옐로 하우스, 즉 ‘노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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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Yellow House Gogh |
이른 아침 관광객이 찾아 오기전에 얼른 산책을 나섰다. 커피는 당연히 필수였고 그냥 맴돌기만해도 가슴이 뛰었다. 고흐는 노란집에서 희망과 꿈을 꾸기도 절망도 했을텐데…
실제 위치는?
고흐는 이 노란색 집의 일부를 임대해 살았고, 1층은 작업실로, 2층은 거주 공간으로 사용했습다. 친구인 폴 고갱(Paul Gauguin)을 초대해 함께 지내며 예술 공동체를 꾸리는 꿈도 이 집에서 시작됐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이 집은 존재하지 않는다.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되었기 때문이다.대신 지금은 그 자리에 기념 표지판과 설명문, 그리고 작품 속 모습을 재현한 벽화가 설치되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남아 있다.
2.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 밤하늘과 물빛의 환상적 조화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고흐가 1888년 9월, 늦여름의 어느 밤에 그린 작품이다.반짝이는 별빛과 잔잔한 론 강(Rhône)의 반사, 그리고 강가를 거니는 연인의 모습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내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그림은 고흐가 실제로 야외에서 직접 별빛을 보며 그린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로, 진한 감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담겨 있다.
옐로우하우스에서 산책하듯 론강을 걸어 내려오면 배경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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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rry Night Over the Rhône Gogh |
실제 위치는?
이곳은 현재도 당시의 풍경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고흐가 그림을 그린 정확한 장소에는 그림 복제판이 설치되어 있어, 작품과 실제 풍경을 함께 비교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고흐가 그렸던 밤하늘과 강의 반짝임을 고스란히 체험할 수 있어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힌다.
고흐가 그렇게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 고흐 로드가 있을 정도로 그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 걷고 또 걷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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